나는 그대의 영원한 연인이 되고자 잊혀지지 않는 인연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기도했었다 사랑을 하고픈 감정들이 날을 세우면 그대 모습을 그려 놓고 감정의 돌기들을 한숨 섞인 냉정으로 다스렸다 늘 그립지만 그리워할 수 밖에 늘 보고파도 보고파할 수 밖에 없는 날줄위에서도 항상 부족한 것은 모든 잣대를 나로 인한 것임으로 돌리고 마음에 자라나는 슬픔만 못내 서글펐다 너의 사랑이 추운 겨울속에서 파르릇할 때 나의 그리움은 퇴색된 보랏빛이었다 아무런 말도 없이 돌아선 너의 모습 희미해지면 땅거미 진 곳에서 어둠에 묻혀 외로웠고 아무런 말도 없이 멀어져가는 너의 얼굴들이 너무 그리워 소리없는 눈물만 흘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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